이광수의 단종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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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5-2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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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어서 근대적인 歷史소설은 1920년대에 대두된 것으로 볼 수 있다 31운동에의 거족적(擧族的)인 참여를 통해 이시기의 한국 민족은 비로소 민족적이고 민중적인 歷史의 대중 체험과 집단적 인식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개화기의 歷史의식은 애국계몽운동을 주도한 일부 지식인들의 사상에 국한되었을 뿐, 민족 전체의 歷史체험과 歷史인식으로까지는 확장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애국계몽기의 전기문학은 전대의 문학양식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후대의 근대적인 歷史소설의 출현을 가능케 한 과도적인 문학으로서의 의의를 지니는 것이라 하겠다.
본고에서는 이광수의 `단종애사`의 구성을 살핀 후, 이를 바탕으로 작…(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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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는 20년대 후반에 `마의태자`와 `단종애사`를 쓴 바 있고, 30년대에 가서도 `이순신``이찬돈의 사(死)``공민왕``세조대왕``원효대사` 등 많은 작품을 계속해서 썼다. 이러한 사상적 한계로 말미암아 민족적 영웅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한 그들의 전기문학은 봉건시대의 군담소설이나 전(傳) 양식의 변용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러한 시대적 여건과 아울러, 애국계몽기 전기문학의 influence이라는 문학 내적 여건하에 한국의 근대적 歷史소설은 출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이 시기의 歷史문학을 대표하는 신채호박은식장지연 등의 전기문학은 근대적인 민족의식의 면모를 보여주기는 하나, 아직도 관념적이고 영웅 중심적인 歷史관을 탈피하지 못하였다. 그는 歷史소설을 통해 한국민들에게 歷史와 전통을 이해하게 하고, 나아가 민족적 자부심을 갖게 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시기 한국의 지식인들은 제국주의 침략에 직면하여 최초로 세계사의 압력을 의식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 대응책으로서 민족의식의 고취와 이를 위한 민족민족사의 주체적 연구에 힘을 기울이게 되었던 것이다.
이광수의 단종애사
Ⅰ. 서론
개화기는 근대적인 歷史소설의 태동을 기대해 볼 만한 시기였다.1)
歷史소설의 창작의 주역은 이광수였다.2)
그 중 가장 높이 평가되고 많은 독자를 확보했던 작품은 `단종애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