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직의 『혈의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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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5-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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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년이는 아무리 조선계집아이이나 학문도 있고 개명한 생각도 있고 동서양으로 다니면서 문견이 높은지라 서슴지 않고 혼인언론 대답을 하는데 구씨의 소청이 있으니 그 소청인즉 옥년이가 구씨와 같이 결혼하고 조선부인 교육을 맡아 하기를 청하는 유지한 말이라 옥년이가 구씨의 권하는 말을 듣고 한 조선부인 교육할 마음이 간절하여 구씨와 혼인언약을 맺으니
…………
세상에 제 목적을 제가 자기하는 것같이 즐거운 일은 다시 없는지라
옥련이 동·서양으로 다니면서 학문과 문견을 높이 쌓은 신여성이지만 `조선부인교육`에 대한 장래 계획조차도 구완서의 요청에 의하여 하게 된다 옥련 스스로의 생각이란 오직 자살이나 부모의 생사를 알고 싶은 것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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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닥쳐 올 운명을 적극적으로 맞아 들여 자신의 의지대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자주정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환경에 끌려 다니는 나약한 인물이다. 죽으려는 의지조차도 자신을 구해 준 구완서의 은혜 때문에 죽지도 못하겠다고 고민하는 옥련인데 구완서의 청혼을 어떻게 거절하겠는가. 구완서의 청혼이 있기 전에는 한번도 구씨에 대한 연定義(정이) 마음을 품어 본 적이 없다가 구씨의 청혼에 그 자리에서 승낙한다.
우리가 입으로 조선말을 하더래도 마음에는 서양 문명한 풍속이 젖었으니 우리는 혼인을 하여도 서양 사람과 같이 부모의 명령을 좇을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부부될 마음이 있으면 서로 직접하여 말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이들의 자유결혼은 어디까지나 구완서의 경우에만 해당한다. 앞 인용의 끝부분 `세상에 제 목적을 제가 자기하는 것같이 즐거운 일은 다시 없는지라`는 구완서의 경우에 그러하다. 구완서는 한국에 있을 때, 부모가 권하는 조혼을 거절하고 나중에 자신이 학문을 넉넉히 쌓은 후 학문있는 여성을 구하여 결혼할 계획을 세웠었고, 옥련에게 청혼하고 있따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혼하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니라 나는 언제든지 공부하여 학문 지식이 넉넉한 후에 아내도 학문있는 사람을 구하여 장가들겠다. 그는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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