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이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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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6-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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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억해야할 history(역사) 이고, 돌아봐야 할 일이다. 그리고는 그에 대한 책임은커녕 당당한 얼굴로 이 오랜 세월을 살아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우리가 휴전 상태인 것조차 자각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따 지난 7월에 금강산 사건이 일어난 후 잠시 잠깐 ‘아~ 금강산 관광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통일이 된 것은 아니구나. 아직 우리와 북한이 친구가 아니구나’하며 경각심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history(역사) 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위대한, 또는 정 반대의 지독한 지도자인 것일까 그러나 그러한 소수의 생각은 다수 민중을 희생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와 상처받은 비극적인 영혼들을 잊고 살고 있따 잊혀 져서는 안 될 일들이 자꾸만 잊혀져가고, 나도 내 일이 아닌 듯 그저 가슴만 아파하고 짠한 마음이 들 뿐인 건, 내가 그들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오히려 희생당했던 다수의 민중들이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것이 우리네의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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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의 극한, 묻혀진 history(역사) 의 목소리
- 현기영 『순이삼촌』(창작과비평, 1978) -
Ⅰ. 서론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국가, 대한민국. 일제식민지를 거쳐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쓸리듯 강대국의 힘 싸움에, 소수 지배자들의 가치관과 권력 싸움에 결국 나라가 두 동강이 나버렸다. 지난 7월 금강산 관광을 하던 한 여행객이 새벽에 산책을 나가서 펜스를 돌다가 총살당한 사건이 있었다. 그 이데올로기라는 것이 아직 우리를 지배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아직 우리는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에 있고 여전히 이데올로기의 영향아래에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조차 하지 못해 망각의 길을 걷고 있따 제주도 출신 작가 현기영이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슬픔과 아픔의 history(역사) 를 끌어내어 그들의 화법으로 이야기하고 있따 한 번도 고발되지 않은 그 일. 하지만, 고통 받고 죽어간 사람들. 2백명을 찾아내기 위해 5만명을 죽인, 구덩이를 파 아무렇게나 묻어버리고 방치된 시체는 까마귀…(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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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제주도 4.3항쟁`` 그것도 나의 일은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