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이해-최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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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6-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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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황소가 격문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침상에서 내려앉았다는 일화가 전할 만큼 뛰어난 명문이었다 한다. 당나라에서 명문가로서 이름을 떨친 그는 884년 가을 신라 사신 김인규와 사촌동생 최서원과 함께 금의환향 하게 된다 그는 이후 오늘날 공보관쯤에 해당될 , 국왕 측근으로 문 한직인 시독겸 한림학사를 맡게 되었고 이때 당나라 때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시집인 `계원필경`을 왕(당시 헌강왕)에게 바친 것으로 알려진다. 강수나 설총과 같이 왕의 극진한 사랑을 받은 유학자를 비롯해서 여삼 녹진 대표적으로 진성여왕에게 10여조의 「시무책」을 건의한 최치원 등이 있따
그중의 최치원은 한국유학의 종조이자 한문학의 비조로 평가된다 하지만 천재들에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시대와의 불화가 그에게도 있었던 듯싶다. 또한 급진적으로 비춰지기까지 했던 그의 통치 이데올로기를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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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이해-최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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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는 왕실의 불교행사의 각종 발원문을 작성하고 왕명으로 사산비명을 찬술하는 등 왕권 강화에 참여하게 되지만 6두품 이상 넘볼 수 없는 신분상 한계가 있었고 성골과 진골이 주축이 된 기득권세력의 거대한 벽 때문에 그가 익힌 국제적 기획력과 경세의 경륜을 발휘할 수 없었다. 그곳에서 감찰과 문학의 임무를 맡아 활동하면서 中國에서 황소의 난이 일어났을 때 `토황소격문`을 지어 문명을 당나라에 떨치게 되었다. 그는 어렸을 때 당나라로 조기유학을 갔고, 태학에서 유학을 익히고 어린나이에 빈공과 진사시험에 합격하여 말단 지방 관직인 선주 율수현위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장기적인 유학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그때문의 회남절도사 고변의 수하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는 더 높은 출세를 위해 1년 만에 사임하고 입산하여 학문을 갈고 닦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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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이해-최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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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두품은 그의 신분적인 제약으로 말미암아 정치적인 실권을 장악할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어 있지 않았다 이러한 사회적 처지가 그들로 하여금 정치적 지위의 승진보다는 학문적인 식견에 의한 정치적 참여의 길을 밟게 하는 경향을 나타내게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