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을 읽고나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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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4-1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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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 수 없는 대사의 힘이 그렇게 큰 것일까.... 그들에 만들어 내는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작품의 스케일이 그렇게 큰 것인가... 사실 그들의 작품은 몇 십년을 해먹은 낡고 낡은 작품이 아니었다.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은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났지…(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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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짙은 안개의 도시 런던에 첫발을 내디뎠을때 느꼈던 스산한 느낌의 무엇과 비슷한...
내가 오페라의 유령을 처음 접했던 것은 런던에서 뮤지컬로 접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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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오페라의 유령을 읽은후나서
오페라의 유령은 나에게 오묘한 느낌의 무언가를 주는 작품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우울하고 음침한 그 작품의 세계를 헤매었고 책을 덮으면서 난 한여름의 열병을 앓은 것처럼 아팠다.
그랬었던 작품이기에 잠시 맛본 그 향수에 젖어 그리움을 지니고 있었다. 떠듬거리며 영어를 해대던 내게 영어로 노래를 하고 대사를 하는 그 작품은 이해의 차원을 넘어서야 했다.
내가 그곳에서 처음으로 접한 오페라의 유령은... 정말인지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가슴을 후려치는 감동을 준, 그것이었다. 그런 나의 선택은 현명한 것이었다. 고풍과 함께 최신의 장비들로 최고의 감동과 장면을 연출해주었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이라고.. 햄버거도 비싸 슈퍼에서 산 빵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난 티켓을 사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온통 알 수 없는 노래와 대사속에서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난 눈물로 자리를 일어섰다. 1년 넘게 꼬낏 꼬낏 모은 주머니 돈으로 유럽배낭여행을 떠났을 때, 먼저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내게 런던의 유명한 뮤지컬을 권했었다. 그래서 사게 된 책, 오페라의 유령.
그곳에서 접한 내용은 내가 본 뮤지컬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아름다운 영상을 자아냈다. 나의 그리움 탓이었을까 한국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을 하게 되었고, 책과 음악 또한 손쉽게 접할 수 있었다. 심지어 난 꿈으로도 오페라의 유령을 꾸었을 정도였으니까. 그 작품이 내게 준 것은 음울한 우울증과 불타는 사랑에의 갈망, 그리움과 알 수 없는 목마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