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학] 좋은 의사와 나쁜 의사의 기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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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5-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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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좋은 의사는 어떻게 환자와 정서적 교류, 의미의 공유를 이루어 내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가 환자의 말에 공감한다는 reaction(반응)을 보이면서 경청하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정보의 흐름을 통해 한 개체와 다른 개체가 의미를 공유하는 과정’이라고 definition 된다는 점에서1) 요즘 진료 현실에서 ‘의미의 공유’가 일어나는지가 의심스럽다. 매우 유능한 의사라서 또는 감기같이 가벼운 질병이라서 이 짧은 시간동안 환자의 말을 듣고 상태를 파악하고 진단을 내리는 일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이것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반대되는 나쁜 의사의 경우를 살펴보면, 환자가 증상을 얘기하는 도중에 이제 됐다는 식으로 말을 끊거나 “이런 증상이 나타나서 이…(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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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얼마 전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내 친구만 봐도 교수님과의 진료 시간이 1분이나 2분이라고 한다. ‘돈 잘 버는 의사’라고 표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돈 잘 버는 의사가 좋은 의사는 아닌가 보다. 얼마 전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내 친구만 봐도 교수님과의 진료 시간이 1분이나 2분이라고 한다. 내가 의대에 입학한 동기들 중 하나이면서 이상적인 역할모델이 바로 ’좋은 의사‘ 장기려 박사님이다. 매우 유능한 의사라서 또는 감기같이 가벼운 질병이라서 이 짧은 ...
좋은 의사와 나쁜 의사의 기준에 대하여
주변에서 어른들이 “너는 나중에 커서 무슨 의사가 되고 싶니”라고 내 또래 의대생에게 물었을 때, “좋은 의사요”라고 대충 대답하는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좋은’, ‘good`이라는 수식어는 대상을 호의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구체적인 특징이나 속성들은 교묘히 가려서 포장해 주는, 모든 상황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환자와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 얻어내기
요즘의 진료 현실을 일컬을 때 ‘3분 진료’라는 말을 참 많이 듣는다. 내가 의대에 입학한 동기들 중 하나이면서 이상적인 역할모델이 바로 ’좋은 의사‘ 장기려 박사님이다. ‘돈 잘 버는 의사’라고 표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돈 잘 버는 의사가 좋은 의사는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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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사와 나쁜 의사의 기준에 대하여
주변에서 어른들이 “너는 나중에 커서 무슨 의사가 되고 싶니”라고 내 또래 의대생에게 물었을 때, “좋은 의사요”라고 대충 대답하는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환자와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 얻어내기
요즘의 진료 현실을 일컬을 때 ‘3분 진료’라는 말을 참 많이 듣는다. 진료는 의사와 환자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이다. 하지만 진료라는 행위가 환자가 증상을 말하고 의사가 들은 뒤 환자에게 더 많은 질문을 함으로써 진단을 내리는 것에 다다르고, 환자에게 결과를 말해주고 필요한 검사나 유의사항 등을 알려주고 하는 이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볼 때, 부족한 시간이라고 생각된다된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좋은’, ‘good`이라는 수식어는 대상을 호의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구체적인 특징이나 속성들은 교묘히 가려서 포장해 주는, 모든 상황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