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書感想文] 박노자-당신들의 대한민국 讀書感想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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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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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노자는 한국사학을 전공한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외국인이라서 우리나라를 잘 모를 것이라는 나의 예상은 깨어졌다.
박노자는 내가 정말 듣기 싫고 부끄러울 정도로 우리 현실을 신날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그것은 한국이…(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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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는 한국인인 나보다 훨씬 우리나라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 책 표지에 붙어있는 그의 사진을 보았을 때 파란 눈을 가진 외국인이라는 사실이 놀라웠고 한편으로는 ‘무슨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상대하여 쓴단 말이야.’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권위주의적인 대한민국의 솔직하지만 드러내기에는 부끄러운 초상과 폭력이 일상화된 병영국가로서의 모습 등 굴절된 역싸의 업보와도 같은 모순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신자유주의라는 변종 제국주의의 파렴치한 범세계적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연대(Fellowship)`를 제안한다.
서문을 빼고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현재의 대한민국의 모습에서부터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방향까지 보여주고 있다아 각 부마다 그가 한국에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자세히 적어 놓았으며, 한국에서 머무르며 우리의 현재 사회상을 직접 observation하면서 우리 역싸를 토대로 대한민국에 대하여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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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설명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나는 우리 것은 뭐든 좋은 것이고, 우리는 항상 옳고 타 민족에 비해 우수하며 역싸 또한 그것을 반영한다고 배우고 그것을 별 비판 없이 받아 들여왔다.
나는 박노자가 누군지도 몰랐고 그의 글을 읽어 본 적도 없었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도 있다는 것을 자각 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비판하기 보다는 그대로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소市民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웬만한 역싸서부터 현대 문학, 정치, 종교 등 다양한 한국에 대한 것을 다 아우르고 있고 그 깊이 또한 대단하다. 이렇게 우리 사회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갖지 못했었던 나에게는 우리사회의 부끄러운 모습까지 끄집어낸 ‘당신들의 대한민국 2’가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