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가 본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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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10-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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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 아르헨티나)는 쇼펜하우어를 통해 불교를 접한 이후, 불교사상에 큰 흥미를 느끼고 에드워드 콘즈, 파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 아르헨티나)는 쇼펜하우어를 통해 불교를 접한 이후, 불교사상에 큰 흥미를 느끼고 에드워드 콘즈, 파울 도이센, 아더 월리, 스즈키 다이세쯔 등에 의해 서구에 introduce된 다양한 불교서적을 탐독하였다. 붓다의 history(역사) 적 행적이 사실주의 문학이라면, 붓다의 전설이란 바로 환상적 사실주의 문학이라고 …(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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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가 본 불교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 아르헨티나)는 쇼펜하우어를 통해 불교를 접한 이후, 불교사상에 큰 흥미를 느끼고 에드워드 콘즈, 파울... , 보르헤스가 본 불교인문사회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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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7일 동안 매일 저녁 하나씩 주제를 정해 강연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그녀와 공저했다고 기록한다. 자신에게는 history(역사) 상의 붓다보다는 오히려 전설상의 붓다의 행적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보르헤스는 『불교란 무엇인가?』에서 모두 12개의 the gist주제를 다룬다. 붓다의 참모습은 그 삶에 대한 단순한 history(역사) 적 기록에 있는 게 아니라, 그가 도달한 정신적 경지를 비유적 표현을 통해 드러낸 전설 속에 있다고 본 것이다.
이 글에서는 보르헤스의 『불교란 무엇인가?』와 불교강연을 중심으로 그가 관심을 가졌던 불교사상의 내용이 과연 무엇이었나를 살펴보도록 한다. 그는 특히 첫째 장과 둘째 장에서 불교의 창시자인 붓다의 생애에 대해 다루는데, history(역사) 상의 붓다 뿐 아니라 전설상의 붓다를 다루는 점이 특이하다. 그 결과 그는 스페인어권 일반 대중을 위한 불교입문서 『불교란 무엇인가? ¿Qué es el budismo?』를 저술하게 된다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그는 약한 시력 때문에 여비서 알리시아 후라도(Alicia Jurado)의 도움을 받는다. 이 연속강연에서 불교 이외에 다른 주제들은 ‘神曲’, ‘惡夢’, ‘천일야화’, ‘시’, ‘카발라’, ‘失明’ 등이다. 하지만 후라도는 이 책의 서문에서 자신은 전적으로 필요한 data(資料) 뽑는 일만 도왔는데, 보르헤스가 관대하게도 자신의 이름을 공저자로 넣어주었다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아
또한 만년에 고향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자신이 일생동안 집착했던 7개의 주제를 뽑아 대중강연을 하였을 때도 불교를 빠트리지 않았다. 이 강연은 채록되어 『7일밤 Siete noches』이라는 headline(제목)으로 출판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