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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연구의 회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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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6-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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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국보급의 장서들을 아낌없이 빌려주던 제가의 후의를 나는 잊을 수 없다.
소창씨의 저서를 읽은 다음날 나는 우선 장기판을 패어서 불때고, 영·미문학서는 잠깐 궤 속에 집어넣어 두고, 상경하여 한글 고문헌 장서가 여러분 고 일사(방종현)·육당, 일석(이희승)·가람(이병기) 제씨를 역방하여 그 귀중한 문헌들을 한두 달 동안의 기한으로 빌었다.
국문학자인 양주동 박사가 향가에 대한 연구를 한 내용을 조사하였으며 향가작품설명도 조사하였습니다.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 온「경성제국대학 기요 제1 권」이란 부제가 붙은 그 책을 빌어 처음엔 호기심으로, 차차 경이와 감탄의 눈으로 하룻밤 사이에 그것을 통독하고 나서 나는 참으로 글자 그대로 경탄했고, 한편 비분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첫째, 우리 문학의 가장 오랜 유산, 더구나 우리culture 내지 사상의 현존 최고원류가되는 이 귀중한「향가」의 해독을 근천년래 아무도 우리의 손으로 시험치 못하고 외인의 손을 빌었다는 그 민족적 부끄러움, 둘째, 나는 이 사실을 통하여 한 민족이「다만 총·칼에 의해서만 망함이 아님」을 문득 느끼는 동시에 우리의 culture가 언어와 학문에 있어서까지 완전히 저들에게 빼앗겨 있다는 사실을 통절히 깨달아, 내가 혁명가가 못되어 총·칼을 들고 저들에게 대들지는 못하나마 어려서부터 학문과 문자에는 약간의「천분」이 있어 맘속 깊이「원」도「열」도 있는 터이니 그것을 무기로 하여 그 빼앗긴 culture유산을 학문적으로나마 결사적으로 전취·탈환해야 하겠다는, 내딴에 사뭇 비장한 발원과 결의를 했다. 한 가지 삽화-내가 그 책들을 빌어 큰 보따리짐을 만들어 등에 지고 아침에 낑낑 걸어 역으로 나가는 길에 정위당(인보)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는 내가 짐꾼이 되었음에 깜짝 놀라,
「아, 무애! 그 등에 진 것이 무엇이오?」
「책이오.」
「책이라니? 무슨 책이기에 짐꾼에게 지우지 않고 몸…(drop)




국문학자인 양주동 박사가 향가에 대한 연구를 한 내용을 조사하였으며 향가작품설명(explanation)도 조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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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하여금 국문학 고전연구에 기연을 지어준 것은 일제중엽 문필에의 저들의 극단의 강압에 의한 부득이한 학문적 전향이었으나, 직접적 동기는 일인 조선어학자 소창(진평)씨의 「향가 및 이두의 연구」(1929)란 저서를 대함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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