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사 미담씨이야기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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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6-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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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사 경민씨와 경민씨의 보디가드인 미담이.. 영어교사 경민씨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귀여운 강아지 미담이의 소름 돋게 감동적인 이야기. ‘그 어렵다는 임용고시에 합격한 위대한 얼굴들’ 이라는 처음 말이 나오고 눈이 불편한 경민씨가 나왔을 때, 나는 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자신을 도와준 친구들이 고마워서 벼락치기를 하지 않고 학기 초부터 미리미리 조금씩 성실히 꾸준히 했던 경민씨. 경민씨는 얼굴이 참 예쁘고 마음도 예쁜 천사 같았다. 이러한 경민씨가 어떻게 교사가 되었을까 나의 궁금증을 일으켰다. 교재작업까지 열심히고…(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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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경민씨에게는 쉬운 일은 없었다. ‘임용 합격’이라는 벅찬 단어와 함께 왠지 어울리지 않는 얼굴인 경민씨. 경민씨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가르치는 교재를 한글 파일로 바꿔줘야 책을 읽을 수 있는 경민씨. 수업준비 조차 경민씨에게는 분명 버거울 것이다. 눈이 불편한 경민씨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사람이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있더라도 정상인 보다 2~3배 정도는 더 힘들 경민씨는 이 모든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기 때문에 옆을 항상 지켜주는 미담이가 필요하다.미담이와 함께 경민씨는 보이지 않는 세상을, 마음으로 보고 있었다. 점자로 된 책으로 독하게 공부를 해서 7년 만에 단과대학을 졸업한 경민씨를 볼 때에 눈물이 날 정도였다.
남들보다 더 독하고 끈질기게 해서 얻은 교사라는 직업. 경민씨에게 분명 쉽지 않았을 길이라는 것은 어린 꼬마도 알 것이다. 그리고 미담이와 경민씨는 환상적인 팀워크를 발휘한다. 어린마음에도 엄마아빠가 속상할까봐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을 몇 일 동안 숨길 정도로 속이 깊었던 경민씨. 경민씨의 고통이 생각되면서 마음이 먹먹해 졌다.
경민씨는 어렸을때 시각을 잃었다. 우리가 쉽게 다니는 도로나 집에 가는 길도 경민씨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 였을 테니까. 책을 읽고나서 싶어도 점자로 된 책이 아니면 읽지 못하는 경민씨 이니까. 우리가 쉽게 쉽게 생각하는 것이 분명 큰 벽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